TV는 사랑을 싣고, 육성회비 대신내준 선생님께 34년 묵은 죄책감 덜어낸 김범수 편

10일 오후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재회 이후 이야기를 그린

‘애프터, 새봄은 사랑을 싣고’ 2탄이 이어졌습니다.

이날 김범수가 애프터 주인공으로 등장해 성기동 선생님과의 근황을 전했는데요,

김범수는 방송 이후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후련해진 느낌이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김범수를 대신해 육성회비를 대신 내준 성기동 선생님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동시에 가지며

방송 출연 전까지도 죄책감과 자격지심에 악몽에 시달렸음을 전했습니다.

학창시절 1등을 했던 김범수에게 1등하면 이것저것 사서 돌리는 풍습으로 인해

집안사정이 좋지 않았던 김범수의 어머님께서는 이제 1등 하지 말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김범수는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선생님을 만나 눈물의 재회 장면을 탄생시킨

방송 출연분을 보고, 다시 한번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성기동 선생님과의 재회 이후 지난 34년간의 죄책감을 벗어던지고 악몽도 더 이상 꾸지 않게 됐다는 김범수는 선생님과의 만남을 지속하고 있으며 오늘 방송에서 또 한 번 선생님의 집을 방문하여 선생님의 큰딸에게 받은 감사의 손편지와 선물을 공개해 훈훈함을 선사했습니다.

성기동 선생님은 사고 이후 빗장을 굳게 닫고 살았지만, 방송 출연을 계기로 다시 한번 노력하며 재활치료에 힘쓰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또, 많은 제자들이 선생님을 찾아와 시간을 가지며 한층 밝은 기운 가득한 근황을 전했습니다.

 

스승의 날이 한달도 안남은 지금 당신은 그립고 고마운 은사님이 계신가요?

이번 기회에 미리 안부연락드려보고 기회가 되면 만나보는 시간을 가지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