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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하러 갔다가 뱀에 물렸어요, 등산하다가 뱀에 물리면?

건강상식

by 삼부 2020. 5. 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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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임금님귀는당나귀귀(임당) 입니다~

오늘의 건강토크의 주제는 '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400여명이 뱀에 물려 응급치료를 받는다고 합니다.

참고로 전 세계적으로는 약 5백만명 이상이 매년 뱀에 물린다고 하니 나는 절대 안물릴거야 라는 생각은 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매년 가을철만 되면 성묘에 벌초하러 갔다가 물린 경우가 특히 많으니 이 때를 조심해야 합니다.

일단 뱀 중에는 독이 있는 뱀이 있고 없는 뱀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독사는 살모사종류(살무사, 까치 살무사 등)로 혈액과 조직에 손상을 일으키는 혈액독소를 가진 독사종류입니다.

아까 설명한 것처럼 본격적인 가을산행의 시작과 함께 뱀의 활동도 왕성해지는 계절인데요, 특히 뱀은 겨울잠을 대비해 미리 양분을 비축하기 때문에 4계절 중 가을에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독성 또한 가장 강해지는 시기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나라의 독사는 다른 국가의 독사에 비해 치사량만큼 독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어지럼증, 구토, 호흡곤란, 경련, 의식저하 등을 동반한 쇼크증상이 일어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뱀에 물렸을 때 뱀독에는 신경계를 마비시켜 호흡곤란으로 사망하게 하는 신경독과 혈액과 혈액조직에 영향을 미치는 혈액독이 있는데, 우리나라의 뱀은 대부분 혈액독입니다.

일반 뱀과 독사의 구분은 머리를 위에서 보았을 때 삼각형이면 독사입니다. 그리고 이빨은 송곳니처럼 양쪽에 두개가 나 있는 구조입니다.

독사의 이빨은 매우 날카롭고 얇아서 물리고 나면 따끔한 느낌과 함께 일시적으로 아주 작은 구멍만 남고 아무런 증상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발열, 오심, 구토, 호흡곤란, 의식장애, 발작 등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경우이므로 신속히 병원으로 후송해야 합니다.

 

산에 올라갔을 때 뱀에 물리지 않으려면 지면이 드러나 있는 지정된 길을 이용하고, 휴식할 때는 반드시 주변을 살피고 앉아야 하며, 긴 바지와 목이 긴 양말을 착용하는 등 예방하는 자세도 필요합니다.

뱀에 물렸을 때 대표 증상

메스꺼움 , 구토 , 입 주위에 멍한 느낌, 어지러움, 두근거림, 저혈압, 의식변화 등

 

뱀에 물렸을 때 조치요령

- 뱀에 물린 후 절대 뱀을 잡으려 하지 말고 다시 물리지 않도록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하고 움직임을 최소화 합니다.

-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위치하도록 하고 움직임을 제한하기 위해 부목 등으로 고정하는 것이 좋으며, 중독 증상이 없어도 119를 이용해 반드시 가까운 병원을 방문합니다.

- 물린 부위에서 5~10cm 위로 묶어 독이 퍼지지 않게 하되 물린 부위를 너무 세게 묶거나 얼음을 대는 것은 금기 행동이며, 뱀의 모양이나 색깔 등을 기억해 두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흥분하면 독이 더 빨리 퍼지므로 환자를 안정시켜야합니다.

- 팔에 물린 경우 반지, 시계 등 부어오르면서 순환을 방해 할 수 있는 것들을 제거합니다.

- 입으로 피를 빨아내어 독을 제거하는 것은 위험하므로 시도하지 않습니다.

 

뱀에 물리는 것을 예방하려면?

- 벌초 시 두꺼운 등산화 착용하기

- 전진하며 잡초가 많은 곳은 지팡이같은 막대로 미리 헤쳐가며 확인 후 전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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