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박사방' 공범 '부따' 강훈의 신상 공개! 이제 갓 사회 진출한 19살, 무서워지는 세상. N번방 사건 정리.

‘N번방’ 텔레그램 '박사방'의 운영자 조주빈(24)과 함께 성착취 불법 음란물을 제작하고 촬영한 공범 '부따' 강훈(19)의 얼굴이 17일 공개됐습니다.

 

경찰은 "강훈이 조주빈의 주요 공범으로 박사방 참여자를 모집하고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하는 데 적극 가담했고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등 인적·물적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다", "범죄수법이 치밀하고 계획적이며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다수의 피해자에게 지속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야기하는 등 범죄가 중하다"고 판단하여 신상공개를 결정한 것인데요,

 

강훈은 신상공개가 결정되자 서울행정법원에 신상공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공공의 정보에 관한 이익이 신청인의 명예, 미성년자인 신청인의 장래 등 사익에 비해 압도적으로 우월하다"며 "공공의 이익을 충족시키기 위한 신상공개가 수사기관의 권한남용이라고 볼 수는 없다"면서 기각했습니다.

 

강훈은 17일 오전 8시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전 마스크를 벗은 모습으로 포토라인에 서서 "죄송하다. 정말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죄송하다"고 말한 뒤 호송차량에 올랐습니다.

 

이어 무표정으로 바닥을 응시한 채 '혐의를 인정하냐' '미성년자로서 첫 신상공개 대상인데 부당하다 생각하냐' '조주빈의 지시에 따라 움직였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강훈은 조주빈이 운영한 박사방의 참여자를 모집 및 관리하고 범죄수익금을 조주빈에게 전달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습니다.

또한 수익금회수방법은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현금을 넣어두면, 다른 공범이 돈을 가져가는 형식의 '던지기' 수법을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널리 알려진 N번방 사건이지만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요약해보겠습니다.

N번방은 채팅방이 여러개 있어서 N번방이라고 불리게 되었는데요,

N번방이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었던 계기는 개인정보를 쉽게 탈취할 수 있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운영자가 구청에서 근무하는 공익근무요원과 작당모의를 하였는데 개인정보를 취급할 수 있으면 돈을 많이 준다고 꼬드겼다고 합니다. 공인근무요원들이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권한은 없지만 구청에서 일하기 때문에 몰래 불특정인의 정보를 빼낼 수 있게 되고 이에 대해 구청에서는 직원이라고 생각해서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개인정보를 받아낸 N번방 운영진(최초 운영자 갓갓)들은 그 사람에게 연락하여

고액알바를 미끼로 유혹합니다.

모델이 될 수 있다며 현혹하고 만남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급여 지급을 이유로 더 자세한 신상정보를 얻어내고 점점 수위가 높은 영상 또는 사진을 찍으며 협박할 만한 건 수를 만들어 노예를 만듭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 트위터나 페이스북같은 sns를 통해 피해자를 색출하는 방법도 활용했다고 합니다. 트위터에서 피해자의 계정을 해킹한 후 약점이 잡힐만한 사진과 영상을 저장한 후

계정 주인의 신상정보를 확보하여 "추가 사진과 영상을 찍어 보내지 않으면 가족, 친구들에게

너의 사진을 돌리겠다"며 협박을 시작합니다.

이런 식으로 N번방의 정회원(단계별로 상이한 입장료+서비스) 약 2만명 정도가 이 자료들을
다른 곳에 돈을 받고 유포하기 시작하며 불법음란물 유통이 시작됩니다.

N번방 운영진인 조주빈과 그 일당은 생산,도매업자이고 N번방 정회원들은 소매업자가 되어

타사이트에 판 것이죠.

3월까진 총 124명이 검거되었다는데 운영진들 뿐 아니라 죄질이 심하여 회원 전체를 구속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사건을 처음 알았을 때 박사는 최소 40대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고작 24세.. 대학교 갓 졸업한 새내기가 이렇게 큰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에 사회는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요

우리가 잡지 않았다면 악마의 삶을 계속 이어갔을 거란 말인지??

 

기술이 발전하면서 범죄의 기술도 덩달아 발전하는 세상이고 

기술의 발전을 쉽게 받아들이는 젊은층이 범죄도 쉽게 벌이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 

무섭네요.. N번방 사건의 피해자들이 충분히 보상, 치료를 받을 수 있길 바라며 가해자들에게는 엄중한 처벌이 가해지길 바랍니다.